MCP(Model Context Protocol): MCP가 가져올 미래

MCP(Model Context Protocol) : MCP가 가져올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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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전 세계 IT 업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MCP(Model Context Protocol)'는 단순한 기술 용어를 넘어 인공지능의 미래를 재정의하고 있습니다. 앤트로픽(Anthropic)이 2023년 11월 처음 공개한 이 혁신적인 프로토콜은 불과 6개월 만에 오픈AI, 구글 딥마인드 등 거대 AI 기업들의 지지를 받으며 업계의 새로운 표준으로 급부상했습니다. '인공지능 생태계의 USB-C'라 불리는 MCP는 AI 모델이 외부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며, 고립된 AI에서 능동적으로 행동하는 '에이전트'로의 진화를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 MCP의 등장 배경: AI의 한계를 극복하다

기존 AI 시스템, 특히 대규모 언어 모델(LLM)들은 놀라운 능력을 보여주었지만 명백한 한계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최신 정보 반영의 어려움, 외부 데이터와의 실시간 연결 부재, 도구 활용의 제한 등이 대표적인 문제였습니다. 또한 에이전트를 구축하는 방식이 프레임워크마다 다르고, 도구와 컴포넌트의 재사용 및 확장이 어려워 개발 과정의 파편화가 심각했습니다.

검색 증강 생성(RAG)과 같은 접근법으로 일부 문제를 해결하려 했지만, 구현이 복잡하고 정보 처리의 비효율성이 지적되었습니다. MCP는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등장했으며, AI 모델과 외부 환경 간의 연결을 표준화된 방식으로 제공함으로써 개발 복잡성을 줄이고 시스템 간 호환성을 크게 향상시켰습니다.


| MCP의 작동 원리: 3계층 구조로 이해하기

MCP는 Host, Client, Server의 3계층 구조를 기반으로 JSON-RPC 방식의 표준화된 통신을 구현합니다.

  1. Host (호스트): Claude, ChatGPT, Cursor IDE와 같은 LLM 애플리케이션 자체입니다.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고, 여러 Client를 관리하며, MCP 통신의 중심 역할을 담당합니다.

  2. Client (클라이언트): Host 내부에 내장되어 있으며, Host와 Server 간의 통신을 중계하는 '통역사' 역할을 합니다. 서버와 1:1 연결을 유지하며, 호스트의 요청을 JSON-RPC 형식으로 변환하여 서버에 전달합니다.

  3. Server (서버): 실제 기능 로직이 구현된 주체로, Client의 요청을 받아 정보를 제공하거나 특정 동작을 실행합니다. 세 가지 핵심 요소를 노출할 수 있습니다:

    • 리소스(Resources): AI에 컨텍스트를 제공하는 데이터
    • 도구(Tools): Server에서 실행되는 함수
    • 프롬프트(Prompts): 사용자가 AI에게 더 나은 질문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지침

이 구조를 통해 AI 에이전트는 일반 대화에서는 자체 지식을 활용하지만, 필요에 따라 외부 도구를 호출하여 실제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됩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최신 날씨 정보를 알려줘"라고 요청하면, Host는 Client를 통해 날씨 MCP Server에 요청하고, Server는 실시간 날씨 데이터를 가져와 응답을 생성합니다.

| MCP의 폭발적 성장: 산업 표준으로의 진화

앤트로픽이 2023년 11월 MCP를 공개한 이후, 이 프로토콜은 빠르게 AI 업계의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 2024년 2월: Cursor AI가 MCP 지원을 시작하며 개발자 커뮤니티의 주목을 받음
  • 2024년 3월: 오픈AI가 자사 제품 전반에 MCP 지원을 발표하며 결정적 전환점 마련
  • 2024년 4월: 구글 딥마인드가 제미나이 모델에 MCP 지원 계획 확인
  • 2025년 5월: Cloudflare, Stripe, AWS, Google, GitHub, IBM, Perplexity 등 주요 기업들이 공식 MCP 서버 운영 중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MCP 기반 서버 레지스트리인 Smithery에 2025년 4월 기준으로 이미 4,500개 이상의 서버가 등록되어 있으며, 매주 수백 개씩 추가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MCP가 단순한 개념적 프로토콜을 넘어 실제 산업 생태계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 MCP의 실제 적용 사례: 이론을 넘어 현실로

MCP는 이미 다양한 영역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개발자 도구

코드 생성 및 테스트 자동화를 위한 IDE 플러그인 Qodo Gen 1.0은 MCP를 활용해 프로젝트 맥락을 이해하고 도구를 자율적으로 사용하는 에이전틱 AI의 실제 사례입니다. 개발자는 자연어로 요구사항을 설명하면, AI가 프로젝트 구조를 파악하고 적절한 코드를 생성할 뿐만 아니라 테스트 케이스까지 작성합니다.

생산성 향상

개인 사용자도 Claude 데스크톱 앱에서 Notion MCP 서버를 연결하여 AI에게 페이지 생성 및 내용 초안 작성을 지시할 수 있습니다. 이는 AI와 외부 프로그램을 연결하여 일상적인 작업 흐름을 크게 개선합니다.

기업 활용 사례

기업들은 크게 두 가지 접근 방식으로 MCP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1. 공급자(Provider): AI 에이전트에 잘 연동되도록 MCP 서버를 제공
  2. 사용자(Consumer): 자사 AI 에이전트가 다양한 MCP 서버를 도구로 활용

GitHub의 MCP 서버는 AI가 직접 이슈를 생성하고 코드 변경을 제안할 수 있게 하며, Stripe의 MCP 서버는 결제 처리와 고객 데이터 분석을 AI가 수행할 수 있도록 합니다.


| MCP가 해결해야 할 과제들

혁신적인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2025년 5월 MCP는 여전히 개선이 필요한 여러 과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1. 표준화 부족: 현재 특정 프로젝트 중심으로 구현되고 있어, 업계 전반의 합의된 명세나 표준이 아직 부족합니다.

  2. 보안 및 권한 관리: 다양한 외부 도구와 모델이 연결되면서, 사용자 인증, 데이터 접근 권한, API 보안에 대한 더 강력한 체계가 필요합니다.

  3. 진입 장벽: Host, Client, Server, Tool 등 MCP의 개념은 기존 방식보다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어 초기 적응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4. 성능 및 비용: MCP 기반 에이전트는 더 많은 상호작용을 하므로 지연(latency) 문제와 비용 부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5. 생태계 편중: 아직 대형 LLM 연동에 최적화되어 있어, 사내 LLM 등 독립적인 시스템과의 연결에는 추가적인 구현이 필요합니다.

이 외에도 인터페이스의 획일화 우려, 데이터 독점 심화 가능성, 플랫폼 종속성 등의 잠재적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 결론

MCP(Model Context Protocol)는 AI가 독립적인 '지식 생성기'에서 세상과 상호작용하는 '지능형 에이전트'로 진화하는 결정적 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앤트로픽이 시작하고 오픈AI, 구글 딥마인드가 지지하며 수천 개의 서버가 참여하는 이 생태계는 AI의 미래 모습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MCP가 제공하는 표준화된 인터페이스는 개발자에게는 더 쉬운 도구 연동과 기능 확장을, 기업과 사용자에게는 더욱 유능하고 개인화된 AI 경험을 약속합니다. 아직 해결해야 할 기술적, 윤리적 과제들이 남아있지만, MCP가 가져올 혁신은 AI 기술의 미래 발전 방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2025년 5월, MCP는 단순한 기술적 혁신을 넘어 AI와 인간의 상호작용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중요한 패러다임 전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추어 개발자, 기업, 사용자 모두가 MCP의 가능성을 탐색하고 활용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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